4월 국가직 시험까지 이제 5개월 남짓. 수험생들은 지금 시점부터 불안과 초조함을 느낀다. 공부량이 쌓이긴 했지만, 시험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방향은 맞는가, 지금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의심이 고개를 든다. 현장과 커뮤니티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수험생들의 고민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본다.

1⃣  방향 불안 — "지금 커리큘럼이 맞는 걸까?”

대체적으로 하반기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을 것이다. 새로운 커리큘럼에 적응하는 동안, 이 공부가 맞는 걸까 불안해한다. 특히 국어는 올해부터 논리추론·공공언어·실전 독해형 문제가 강화되며 "이 흐름을 따라야 할까, 문법부터 다시 해야 할까” 혼란이 커졌다.

결국 이 시기의 핵심은 ‘방향 점검과 재정비’다.

2⃣  실전 적용력 부족 — "기출은 아는데, 실전은 안 풀려요.”

기출을 반복 학습한 수험생들도 막상 모의고사에서는 낯선 문항에 막힌다. 이는 개념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기출과 실전 사이의 사고 훈련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는 내용을 시간 안에 정확히 적용하는 연습이 필요한 시기다.

3⃣  시간 압박 — "국어는 왜 이렇게 시간이 부족할까?”

국어는 다른 과목보다 지문 길이가 길고 문항 유형이 다양하다. 하루 공부량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정해진 시간 안에 20문항을 푸는 것도 부담스럽다. 특히 논리추론과 빈칸추론, 순서배열 문제는 ‘생각하는 시간’을 요구하므로 ‘시간 단축 독해’와 ‘속도+정확도 병행 훈련’이 필수다.

4⃣  논리추론 불안 — "국어가 국어 같지 않아요.”

2025년 출제기조 이후 국어 시험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한 암기나 어휘보다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수험생들은 "국어가 아니라 수리논리 같다”고 말한다. 지금 국어 학습의 핵심은 논리형 문제에 익숙해지는 것, 즉 ‘정답을 찾는 과정의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다.

5⃣  심리 동요 — "공부는 하는데, 마음이 흔들려요.”

이 시기에는 실력보다 멘탈 관리가 더 중요하다. 주변 친구들의 취업 소식, 온라인 커뮤니티의 점수 비교 글, 남은 기간에 대한 불안감이 공부 의욕을 흔든다.

‘불안한 건 나뿐인가?’라는 생각이 들지만, 사실 이 시기의 불안은 모든 수험생이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매일 학습 루틴을 지키며 하루하루를 쌓는 것이 결국 합격으로 이어진다.

마무리하며

11월의 불안은 결코 실패의 신호가 아니다. 오히려 시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는 증거다.

방향을 점검하고, 실전력을 강화하며, 하루 루틴을 지키는 것!

이 세 가지를 놓치지 않는다면 4월의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