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워진 PSAT,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안녕하십니까!! 빠꼼이 PSAT 박찬혁입니다.

 2025년도 근로감독 및 산업안전 분야 7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추가채용이 공고되었습니다. 

선발 예정 인원은 500명으로, 올해 국가직 선발 인원(595명)에 견주어도 결코 작은 규모가 아닙니다. 

수험생 여러분께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PSAT의 특성>

PSAT은 사람마다 차이가 큽니다. 

어떤 분은 한두 달 만에 합격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1년을 투자해도 힘들어합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남이 아니라 본인의 기준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 수능 국어나 수학을 충실히 공부하신 분들은 언어논리와 상황판단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두 과목 모두 결국 독해력이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수험 기간 진단

초시생이라면 기출문제 2~3회분을 실제 시험처럼 풀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언어논리에서 평균 80점 이상이 나오고 수학 감각이 좋은 경우라면, 2~3달 이내에도 합격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더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합니다.

준비 시점

7급 수험생은 흔히 2차 과목 공부에 집중하다가 1차 직전에 PSAT을 급히 준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PSAT은 얼마 전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PSAT은 얼마나 걸릴까요?”와 같은 질문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공부를 해보기 전에는 절대 수험기간을 정할 수 없습니다.

PSAT 준비는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1회독 후에, 시험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1회독 후 점수나 학습 상황을 구체적으로 강사에게 전달한다면 어느 정도의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공부 시작 전에"PSAT은 언제 시작해야 하나요?”라고 물으면, 사람마다 차이가 커서 답을 할 수 없습니다.

수험 시작 시기에 PSAT(1차)를 1회독 한 후에 2차 공부로 넘어가는 것이 맞습니다.

<학습 방법>

올해처럼 시험이 쉽게 출제되더라도 대비 방법이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PSAT은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풀어내는 시험이 아니라, 쉬운 문제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는 시험입니다.

쉬운 문제를 빠르게 해결 → 절약한 시간으로 중간 난이도 공략 → 어려운 문제는 일부만 시도 → 극난도 문제는 과감히 버림

시험이 어렵게 나오면 합격선이 내려가고, 쉽게 나오면 문제 대부분을 풀 수 있습니다. 결국, 합격 전략은 동일합니다.

자료해석 – 선택지 학습이 중요하다.

자료(도표 및 그래프)보다 선택지에 반복적으로 나오는 표현에 주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가율’, ‘비중’, ‘평균’, ‘합은’, ‘차이는’ ‘크다’, ‘매년 증가한다’, ‘가장 크다’, ‘순위는 일치한다’ 와 같은 표현이 기출에 자주 등장하므로 단골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단골표현은 30~50개 정도 되며, 이 단어를 보면 식이 바로 세워지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모두 아는 단어이지만, 읽고 이해한 후 식을 세우면 이미 늦습니다. 단골표현을 보고 바로 반응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장기저축급여 가입 회원 수는 전체 회원의 85% 이하이다.”

위 선택지에서 반복되는 표현은 85% 이하뿐입니다. 여기서 85라는 숫자가 반복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이하(이상)이라는 표현이 반복이 됩니다. 

따라서 선택지를 앞에서부터 읽는 것이 아니라, 85% 이하을 먼저 체크하고 나머지 단어들은 의미를 이해하지 않고 표에서 내용만 찾도록 연습합니다. 

분수에서 유효숫자가 1자리이면 바로 곱하고, 유효숫자가 2자기이면 분수로 비교합니다.(비교방법은 강의에서 상세히 설명하므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85%는 유효숫자 2자리이므로 분수로 비교를 해줍니다. 위의 선택지에서 ~의 라고 된 부분이 분모이고 그 앞부분이 분자입니다. 

이 선택지에서는 ‘전체 회원의’ 이 부분이 분모이고 ‘장기저축급여 가입 회원 수’가 분자입니다.

로 비교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기서 계산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위의 식을 얼마나 빨리 세우냐가 핵심입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1. 85% 이하라는 단어를 먼저 본다.

2. 분모, 분자의 위치를 빨리 확인한다.

3. 의 식을 바로 세운다.

이 과정이 고민없이 바로 진행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시간은 충분해집니다.

"2011~2020년 연평균 산불 건수는 500건 이하이다.”

위 선택지에서 반복되는 표현은 연평균뿐입니다. 

평균이 나올 때 절대수치의 평균은 가평균으로 풀고, 상대수치(%)의 평균은 가중평균으로 풀어야 합니다. 

위 선택지에서 500건은 절대수치 이므로 가평균으로 풀면 됩니다. 

따라서 선택지의 500건을 가평균으로 해서 편차의 합이 –가 되면 맞는 선택지가 됩니다. 

이 선택지에서도 평균이라는 단어를 먼저 본 후 가평균으로 풀도록 바로 반응을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황판단 – 7급은 할만하다.

상황판단 중 자료해석형과 퀴즈형을 제외하면 언어 논리와 유사한 경향을 보입니다. 

따라서, 언어논리 공부가 잘 되어 있다면, 상황판단에서 어려운 영역은 자료해석형과 퀴즈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급의 경우 이 영역이 어렵게 출제가 되면 대응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신림동에서는 "상황판단을 잘하려면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7급은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가 되며, 익숙한 유형 위주로 출제가 됩니다. 

따라서, 기출문제를 성실히 공부한다면 문제없이 대비할 수 있습니다. 

상황판단은 기출문제 위주의 학습으로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운전면허 필기시험에서 100점을 받으면 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합격선만 가까스로 넘기면 된다는 의미입니다. 

5, 7급 모두 1차 시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운전면허 필기시험과 같은 것 같습니다. 

합격선만 가까스로 넘기고 싶고, 공부량은 최소화하고 싶어서 하는 듯합니다. 

운전면허 필기는 매일 볼 수 있지만, PSAT에서 떨어지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PSAT을 통과하면 7~8배수가 남게 됩니다. 

하지만, 2차 시험 응시율이 85%정도이고, 그 중 20% 이상이 50점 미만이기 때문에 실제 배수는 5배수 미만에 가깝다고 보여집니다. 

PSAT만 잘 준비한다면 생각보다 낮은 배수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습니다. 

뒤로 미루지 말고, 꼭 PSAT을 먼저 준비를 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