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강 기간: 2023.07. ~ 2024.03 / 9급 순환반 / 검찰직

2) 합격 수기

1) 하루 학습계획 및 생활 패턴
​저는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하여 7시 20분부터 시작하는 이유진 선생님의 백일기도 모의고사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밤에는 암기가 잘 될 수 있도록 한국사를 공부하였고 늦어도 12시에는 취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 과목별 학습법
​■국어 - 이유진 선생님

저의 체감상 공시의 국어는 수능 국어의 약간 쉬운 버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공시 국어만의 가장 큰 특징이 있다면 바로 암기해야 할 한자, 고사성어들이 나올 수도 있다라는 점이었습니다. 

약 20문제 중 2,3 문제, 많으면 3, 4문제가 출제가 되는데 운이 좋을 경우 아예 안 나오는 해도 있어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저도 많이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여기서 제가 딱 말씀 드리겠습니다. 하십쇼. 무조건 하십쇼. 

무조건 많이 맞는 게 중요한 시험 특성상 한 문제라도 더 맞기 위하여 노력하셔야 합니다. 

시간이 아깝다면 밥 먹는 시간, 화장실 가는 시간만이라도 보세요. 

운 좋게 한 문제 나와서 맞게 된다면 되는 겁니다. 

독해 같은 경우, 저는 매일 이유진 선생님의 백일기도 모의고사를 통하여 준비를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정해진 시간이 있기에 최대한 자세히 보려면 부족한 시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 연습보다는 실제 시험의 내용이 쉬울 것이고 자연스레 속도도 향상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독해는 무리하지 마시고 하루에 정해진 양을 마무리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 조태정 선생님

저는 전공이 영어이기에 영어에 제 수험생활의 10퍼센트 이하를 할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자랑이 아닌 게 너무 공부를 안 하다 보니 실제 시험 중에서 최저 점수를 맞았고 영어 때문에 불합격할 수도 있겠다라는 두려움을 얻었습니다. 

아직도 후회하는 게 조금이라도 더 봤으면 조금 더 확실하게 붙을 수 있을 텐데라는 후회를 하곤 합니다. 

공무원 영어 같은 경우 생소한 어휘와 문법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조태정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워낙 방대한 양을 재미있게 설명을 해주시기 때문에 잘 기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어와 문법은 최대한 반복해서 보려고 했고 애를 쓰고 외우지 않아도 매일 보려고 했기 때문에 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독해에 있어서 명심할 점은 공무원 영어는 수능 영어와는 달리 조금 더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게 답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매일 하프 모의고사를 통하여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였습니다. 

비록 전공이 영어가 아니라도 저보다 훨씬 더 많이 맞히실 수 있는 과목이 영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 - 전한길 선생님

저는 전한길 선생님의 필기노트를 통하여 학습을 하였습니다. 

종종 한국사에 약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 또한 한국사가 너무 싫었고 뒤죽박죽 섞여서 잘 외워지지 않는 경험을 가졌습니다. 

저는 제 문제점을 찾기 위해 자가진단을 해보았습니다. 

한국사가 잘 되지 않는다라는 것은 귀찮음을 극복할 수 없다라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단순 암기 과목일수록 더 부지런 해져야 합니다. 

저는 어떠한 내용을 읽을 때 입으로 최대한 중얼중얼 하면서 머릿속에 내용을 쑤셔 넣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임진왜란 순서를 외울 때도 ‘부상충한옥사한진 평행진 칠직명노’ x 10 계속 중얼중얼 거렸고 노트에도 써보고 풀어서도 써보고 계속 움직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머리를 쓰지 않아도 되는 암기 과목이라면 몸이라도 계속 움직이면서 공부해야 한다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한국사처럼 정말 단순 암기과목에 어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께 아무것도 아닌 저이지만 조금 더 부지런해지셨으면 좋겠다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형법, 형소법 - 백광훈 선생님

저는 검찰직이 단순 멋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였기 때문에 법을 공부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학창시절, 대학시절에 듣도 보도 못한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임을 느꼈습니다. 

때론 공부를 하면서 그만두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비전공자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공무원 시험을 공부하게 된다면 때론 전공자보다 훨씬 더 많은 전공지식을 가질 것입니다. 

저는 전공 커리큘럼을 온전히 백광훈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따라갔습니다. 

국어, 영어, 한국사 공부를 하지 않을 때에도 전공과목만큼은 꼭 했던 것 같습니다. 

검찰직 특성상 형법 내용의 모든 부분을 봐야 하기 때문에 벅찼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야 했기에 했습니다. 

전공과목만큼은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슬럼프 극복 방법
​수험생활에 있어서 어려웠던 점은 아무래도 수험생활 특성상 외로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워낙 노는 걸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노량진에 올라왔을 때 몇 달간 학원에 있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혼자 돌아다니곤 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누군가와 어울려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오히려 눈앞에 있는 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나만의 학습전략 

​사실 저는 플래너를 사용해본 적도 없고 마음 먹고 샀긴 했지만 작심삼일 때문에 여러권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계획성 없이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저에게는 더욱 스트레스로 느껴졌고 계획을 잘 짜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닥치는 대로 공부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내가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공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닥치는 대로 공부를 했을 경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을 공부할 수 있었고 스트레스도 덜 받았던 것 같습니다.​